불교서적 353..승단분열에 관한 철학적 담론

저자 : 자현
출판사 : 한국학술정보
발행일 : 2009.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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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단분열은 불교교단 내부의 관점 차이에 의해서 촉발되는 문제이다. 특히 붓다의 종제(從弟)인 제바달다에 의한 파법륜승(破法輪僧)은 그것이 붓다를 시해하고 8정도를 대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파장이 매우 컸던 사건이다. 그러나 중세의 단테가 유다를 9층 지옥에서 영원히 단죄하는 것과 달리, 불교는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제바달다의 구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는 반대자마저도 수용해 들일 수 있다는 불교의 원숙한 경지에서 오는 충만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하겠다.이 책은 불교의 승단분열에 관한 측면을 현재 우리가 접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전적인 율장을 중심으로 정리한 것이다. 오늘날 다종교와 다종파 사회 속에서 불교의 좌표를 확립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에는 이러한 승단분열의 정리를 통해서 혼란한 가치관 속에서 보다 나은 내일의 불교가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소망이 담겨 있다.

1 서 론
1. 연구목적
2. 연구범위과 방법
3. 선행연구의 정리
2 파승사(破僧事)의 구조
1. 파승가(破僧伽)의 원인
2. 파승가의 결과
3 파승가의 전개양상
1. 제바달다의 선택과 방법
2. 파승가의 의미와 기준
4 제바달다의 문제제기
1. 법(法)의 등장전적과 출입관계
2. 법의 항목적인 고찰
3. 법에 대한 입장차이
5 제바달다에 대한 단죄와 승단분열
1. 제바달다에 대한 단죄양상
2. 파승가와 승단분열의 관계
6 결 론
참고문헌

자현 [저]

저자는동양학의 체계적인 이해를 위하여 동국대에서 철학과 불교학을 전공한 후, 동국대 대학원 불교학과와 성균관대 대학원 동양철학과에서 불교의 유교에 관한 각기 다른 학문적인 영역을 습득하였다. 그리고 박사과정에서는 고려대학교 철학과와 성균관대 동양철학 동양철학과를 통해서 보다 심도 있는 학문적 모색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동양학에 대한 이해는 결국 한국학과 한국문화에 대한 정체성의 재인식을 통해서 만이 완성되어질 수가 있는 것이라 판단하여, 부산대 사학과와 동국대 미술사학과를 통해서 철학과 미학의 문제를 한국문화적인 관점에서 승화시키려는 노력을 진행 중에 있다.